제목 | [갤러리조이] 김왕주 초대전 ‘바람 불어 좋은 날 Nice windy day’ - 광남일보 | 엮인글 | https://galleryjoy.com/xe/7131/6ce/trackbac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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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galleryjoy | 날짜 | 2021.03.26 14:19 | 조회 수 | 1222 |
오방색의 캐릭터 ‘인디’…동화적 상상력 발휘 김왕주 개인전 4월18일까지 부산 갤러리 조이 2021. 03.25(목) 17:49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서양화가 김왕주씨의 제7회 개인전이 지난 12일 개막, 오는 4월1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소재 갤러리 조이에서 ‘바람 불어 좋은 날’(Nice windy day)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화장대’ 시리즈와 캐릭터 ‘인디’를 주제로 한 작품 등 출품작은 67점. 작가는 꿈과 희망을 찾아 거침없이 세상과 맞서는 용감하고 씩씩한 위트 넘치는 ‘인디’를 탐색한다. 이 인디는 꿈과 희망을 찾아 거침없이 세상에 맞서는 존재를 의미한다. 이런 그에게 바람은 단순히 자연현상의 일부가 아니다. 우리의 삶과 일상, 그리고 감성을 실어나르는 매개다. 이를 작가는 그냥 무의미한 색채로 풀기 보다는 동화같은 마법의 그림으로 풀어가려 한다. 인디에의 탐색이 이를 뒷받침한다. 작가는 작품 속 깜찍하고 발랄한 캐릭터 ‘인디’의 당돌한 듯 사랑스러운 미소와 행동들은 어린 시절 한 번은 경험하고 꿈꿔왔던 우리들의 모습으로 해석한다. . 특히 ‘인디’ 손가락에 낀 커다란 반지의 과장된 표현은 꿈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자신과의 약속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무의식의 자신을 소환하는 장치다. 인디가 입고, 신고, 타고, 달리는 모습에 등장하는 색동 컬러는 오방색이 지닌 복의 영원성이 담겨 있으며, 이는 우리의 정서에 낯설지 않은 정겨움으로 다가온다는 풀이다. 오방색의 색동 컬러는 ‘화장대’ 시리즈에서도 보이는데 지금은 볼 수 없는 경대(鏡臺)에 색동컬러를 입혀 소멸하지 않는 복과 생명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작가의 ‘화장대’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변화무쌍한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수경(水鏡)으로서의 화장대와 우리가 추구하는 곱고, 맑고, 반듯한, 자신감 넘치는 내면의 모습을 비추는 심경(心鏡)의 화장대를 의미있게 조합하고 있다. 갤러리조이의 최영미 대표는 “이러한 내재된 자아와 친밀하게 교류하는 화장대를 계절을 잊은 싱싱하고 건강한 다양한 꽃들과 함께 영원히 아름다운 꽃길만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색동 화장대로 표현했다”면서 “본인의 마음을 그대로 투영 시키듯 유리같이 투명한 판넬에 그림을 그린다. 감정을 붓 끝에 실어 행복한 미소를 먼저 불어 넣은 후 배경을 채워 나간다”고 평했다. 김왕주 작가는 전남 화순 출생으로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 개인전 6회와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www현대미술가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출처 : 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61666214638189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