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정춘표 초대전 Fall in Love '국제신문' 기사 | 엮인글 | https://galleryjoy.com/xe/532/163/trackbac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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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galleryjoy | 날짜 | 2013.08.20 13:05 | 조회 수 | 7737 |
대리석과 브론즈로 제작된 여인과 모녀, 자매들이 오순도순 정을 나누는 모습들이 어린 시절의 향수를불러일으킨다. 여인과 늘 함께하는 앙증맞은 어깨 위의 새와 꽃들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푸근해진다. 여인상들은 전체적으로 각이 없이 부드럽고 풍만한 곡선을 지녔다. 표정에서는 오랜 세월을 인내한 인자하면서도 자애로운 내면의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듯하고 다부지게 다문 좁고 도톰한 입술은 신뢰와 믿음이 간다. 여인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몽환적인 모습은 꿈을 좇는 여심이 담겨 있어 금세 공감대가 형성된다. 감수성이 저변에 탄탄히 자리하고 있어야 한다. 무생물의 돌과 쇠를 '꿈을 안은 시적인 여성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부터 집안의 평안과 복을 빌기 위해 조상들이 사용한 북어(알루미늄, 아크릴 소재)를 통해 드넓은 바다에서 노닐던 명태의 자유로움도 느낄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갤러리 조이 '정춘표 조각전 fall in love(사랑에 빠지다)'. (051)746-5030
출처:국제신문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900&key=20130801.220261940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