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갤러리조이]기획초대전 ' 이성재展' - 色으로 쓰는 詩- 부산일보 기사 | 엮인글 | https://galleryjoy.com/xe/5037/6c4/trackbac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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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galleryjoy | 날짜 | 2017.06.28 11:15 | 조회 수 | 2313 |
올해 고희(古稀)를 맞은 이성재 작가는 독특한 느낌의 단색화를 작업한다. 캔버스에 물감을 칠한 뒤 철심을 사용해 화면 전체에 수많은 스크래치를 낸다. 모나지 않고 부드럽고 유연하게 표현된 선(線)에 더해 마치 봄날 흩날리는 꽃잎이나 밤바다의 쏟아지는 별빛을 연상하게 하는 점(點)을 채색한다. 자연미와 인 간 삶의 관계성을 미니멀하게 풀어내는, 작가만의 단색화는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스크래치 낸 단색화 전시 화업(畵業)을 이어온 작가의 최근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장(場)이다. 전시에는 2016~17년 이 작가가 작업한 40점을 선보이는데, 대부분 100호 사이즈의 대작들이 주류를 이룬다. 대표적인 작가그룹인 '혁(爀)'에 1976년에 가입해 활동해오고 있는 이 작가는 기장군 일광에 자리 잡은 작업실에 휴일 없이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평소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삶을 동경해온 작가는 흙이나 나무, 심해 바닷속을 떠올리게 하는 색감의 작품을 즐겨 작업한다. 이 작가는 "작업을 할 때면 독사 같은 냉철함으로 임하고, 삶에선 흐르는 물처럼 살아가자는 생활철학을 안고 매일 화두처럼 작업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성재 초대전-色으로 쓰는 詩=7월 2일까지 갤러리 조이. 051-746-5030. 출처: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62700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