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조이 1관

김민경

‘정오, 스며듦’ [At noon, permeate]

‘스스로 의미를 발견해 본인의 뜻과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것. 이러한 것들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사랑이란 것의 일부가 아닐까..’

사랑이라는 객관적이면서도 추상적인 개념을 오전도 오후도 아닌 정오라는 시간 설정으로 뚜렷하지 않으면서 모호하며,

 알아차리기도 전에 어느새 스며들어있는 사랑을 정오에 비유하였다.

사랑 그리고 그리움에 대한 감정과 의미를 다시금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를 섬유라는 오브제를 사용하여 회화적으로 풀어내었다

갤러리조이 2관

우정이

The Automated Society -자동화 사회

발전을 거듭하는 현대문명의 물질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주체성을 상실한체 표류하듯 일체화 된 현대인의 모습을 레고 블럭 형태로 조형화 하였다.

발전된 문명사회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반면. 기술낙관주의의 몰입으로 주체성이 결여 된 삶의 모습은 우리를 되돌아보게 한다.

타인의 시선,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 물질적 욕망의 미로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자아로 삶을 개척하여

스스로의 가치와 존엄성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섬유조형 설치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