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갤러리조이] 신홍직 초대전 '색의 교향악' - 추PD의 아틀리에 | 엮인글 | https://galleryjoy.com/xe/7373/8c0/trackback | ||
---|---|---|---|---|---|
글쓴이 | galleryjoy | 날짜 | 2023.11.21 14:46 | 조회 수 | 147 |
//전시 소개// 눈으로 보는 색의 교향악 10월, 보약 같은 눈부신 가을볕 아래 음악에 심취하다 그 잔잔한 감동에 감정이 솟구쳐 올라왔다. 선율의 특유한 색의 조화가 오감을 통해 세포를 일깨워, 음향 속 향기에 친밀감이 더해져 무뎌진 감각이 되살아 나는 듯했다. 색의 효력은 과연 그 범주가 어디까지일까... 들라크루아는 ‘색은 눈으로 보는 음악이며 그 조화는 음악 이상으로 감동을 자아낼 수 있다’고 하였다. 색은 감각적 이해를 돕는 회화의 본질 중의 하나이다. 눈의 즐거움은 감동을 동반하며, 빛과 색이 빚어내는 감동은 우리의 마음 한구석 깊숙한 감수성을 뒤흔들어 놓는다. 신홍직, 그가 표현하는 자연은 고정된 것이 아닌 지극히 유동적이고 변화무쌍하며 빛의 변화에 따라 다각도의 양상을 보이며 다이내믹하다. 잔잔하고 평화로운 바다와 성난 바다의 힘찬 피도가 넘나드는 그의 화면은 내적인 욕구나 갈망을 채우기 위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가며 작업을 하는 작가들과는 사뭇 다르다. 그의 예술적 영감은 진솔함에 있다. 자연의 동적인 변화를 사실로 보고 그것을 표현함에 있어 정화된 감정을 투입해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해 색의 힘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창작하는 것이다. 여기에 두터운 질감의 그만의 독특한 핸드텃치(Hand Touch)와 핑거링(fingering) 작업은 붓이 아닌 심장으로 그린 진솔한 역동성을 담고 있어 부조 회화를 보는듯한 조형성을 담고 있다. 순수성과 진실을 일관성 있게 담은 채 자연의 모습을 새롭게 보여주는 최근의 작업은 생동적이고 극적인 시각 세계를 대조적인 채색으로 나타내 보이고 있다. 작품, El Condor Pasa,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찾고자 하는 작가의 심경이 담겨 있는 듯, 그림에서는 저돌적이고 독자적이며 즉흥적인 그만의 새로운 감각적인 시각 세계가 돋보인다. nocturne (야상곡), 낭만포차, 노들강변, 침블락의 설산에서 역시 힘차고 여유로운 색채는 형태의 본질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작품 Broadway와 낭만포차에서는 문화적 감성 또한 엿볼 수 있는데, 바램이 있다면, 그의 시각적 감성의 표현이 시대와 사회를 담아내는 예술로도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회성을 갖춘 예술은 우리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변화 및 진보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예술적 기록이기도 하다. 생각하는 눈을 가진 그의 자연과 세상을 보는 투시력이 순간적인 것을 영원히 지속되는 것으로 만들어, 아름다운 자연을 영원히 느낄 수 있도록 색의 교향악으로 오랜 울림과 감동을 주기를 바란다.//갤러리 조이 대표 최영미// 장소 : 갤러리 조이 일시 : 2023. 11. 10 – 12. 1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