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조이와 함께 긴 시간 묵묵히 걸어 온 작가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2명의 작가들과 꽃길 같은 -함께 걸어 좋은 길-로 잔치를 시작한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와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미술시장도 변화를 모색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온라인 뷰잉룸을 비롯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NFT와 신종 아트테크들,

그리고 MZ세대를 겨냥한 흥미롭고 조화로우며 독창성 있는 작품들로 가치를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것에 순응하며 시류에 편승하되 주체 의식을 잃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교차지점에서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

삶과 예술의 상호적 감응을 바탕으로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변화로부터 만들어지는 새로운 예술을 꿈꾼다.

우리가 함께라면 없던 길도 만들고, 내가 가면 길이 된다는 당당함으로

갤러리조이는 언제나 신선한 감각으로 더 다양하고, 더 광범위하고,

더 깊숙이 소통과 공감의 대중미술을 이끌어 갈 것이다.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정리하고 감사함으로 마무리 하며,

갤러리조이와 함께 한 작가들과 그림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행운이 넘치는,

몸과 마음이 한층 자유로운 2023 계묘년 새해가 되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