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갤러리조이] 김왕주 초대전 ‘바람 불어 좋은 날 Nice windy day’ - 부산일보 | 엮인글 | https://galleryjoy.com/xe/7123/c95/trackbac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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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galleryjoy | 날짜 | 2021.03.24 11:53 | 조회 수 | 3170 |
“바람이 부는 것만으로도 좋은 날이 되기를”
김왕주 ‘바람 불어 좋은 날’ 4월 18일까지 갤러리조이 오방색, 영원한 복 상징…쾌활한 ‘인디’ 캐릭터도 눈길 화려하게 피어난 꽃, 화사한 화장대, 활기차게 뛰어노는 아이들. ‘희망으로 가득 차고 감사와 행복이 가득한 하루’를 그리는 김왕주 작가의 전시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김 작가는 조선대 미대를 졸업했다. 김왕주 초대전 ‘바람 불어 좋은 날’이 갤러리조이에서 4월 18일까지 열린다. 김 작가는 “행복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행복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한다. 김 작가는 삶의 여정에서 매 순간 주어지는 소소한 기쁨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화폭에 옮긴다. “작고 소소한 기쁨으로 그 반대의 것을 이길 수 있다면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작가의 그림에는 꽃과 색동이 등장한다. 우리 인생의 길이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의미하는 것들이다. 김 작가의 화장대 시리즈 속 오방색은 소멸하지 않는 복과 생명을 의미한다. 작가에게 화장대는 사람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물경(水鏡)’과 곱고, 맑고, 반듯한 매념의 모습을 비추는 ‘심경(心鏡)’의 조합이다. 내재한 자아와 친밀하게 교류하는 화장대를 색동으로, 다양한 꽃과 함께 그려낸 화폭에는 ‘영원히 예쁜 꽃길만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흩뿌려져 있다. 김 작가의 그림에는 ‘인디’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꿈과 희망을 찾아 거침없이 세상에 맞서는 존재를 의미한다. 인생의 회전목마를 타고, 하늘에 색동 구름을 올리고, 자동차와 비행기로 신나게 항해하는 캐릭터의 모습에서 유쾌함이 느껴진다. 동시에 인디가 입고, 신고, 타고, 달리는 모습에 계속 등장하는 오방색으로 인해 그림 속 캐릭터가 친숙하게 다가온다. 김 작가는 그림을 통해 먼 미래, 큰 행복보다 바로 지금, 소소한 행복의 의미를 보여준다. 행복은 ‘지금, 여기’에서 시작한다. ▶김왕주 초대전 ‘바람 불어 좋은 날’=4월 18일까지 갤러리조이. 051-746-5030.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출처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32322251735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