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갤러리조이] 최미애 초대전 'Nature and Breath' 부산일보 기사 | 엮인글 | https://galleryjoy.com/xe/3956/de7/trackbac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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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galleryjoy | 날짜 | 2015.07.07 14:06 | 조회 수 | 4533 |
한 캔버스에 담긴 두 세상 풍경2015-07-05 [20:10:38] | 수정시간: 2015-07-05 [20:10:38] | 21면
캔버스를 반으로 구분해 땅의 풍경, 물의 풍경을 동시에 보여주는 최미애 작가. 갤러리 조이에서 최 작가의 그림 몇 점을 미리 메일로 보내주었을 때 왜 굳이 그림 두 점을 하나로 붙여 편집했을까 의아했다. 그런데 실제로 갤러리에서 만난 그림들은 대부분 좌, 우로 혹은 상하로 구분해 두 가지 풍경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었다. 독특한 최 작가의 접근 방식이 재미있었다. 물속의 모습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꽃잎이 휘날리는 아름다운 시골 마을과 물고기가 천진하게 뛰노는 물속 풍경이 하나의 그림에 오롯이 표현돼 있다. 캔버스를 반으로 구분해 두 개의 풍경을 그렸지만, 땅에서 떨어진 꽃잎이 물의 풍경으로 날아오기도 하고 새가 자유롭게 두 가지 풍경을 날아다니기도 한다. 음양의 문제로 확대할 수도 있다. 자연의 이치가 그러하고 우리의 삶 역시 어둠에서 밝음으로, 침체에서 상승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소멸에서 생성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말도 한다. 환상적으로 흩날리는 꽃잎들은 최 작가의 그림을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한다. 나이프로 사물의 두께와 질감을 만들어 입체감을 살렸고 꽃잎의 세밀한 묘사는 작가의 내공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최미애 초대전=12일까지 갤러리 조이. 051-746-5030. (출처) : 부산일보 홈페이지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706000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