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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순구 초대전 부산일보 Btube-'부산ART'100회 기사&영상 엮인글 https://galleryjoy.com/xe/1315/376/trackback
글쓴이 galleryjoy 날짜 2014.04.01 11:52 조회 수 8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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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활짝 핀 웃음꽃, 방긋![부산아트 100회] 이순구


    2014-03-31 [15:38:38] | 수정시간: 2014-03-31 [16:01:45] | 9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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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구의 '웃음꽃-들녘'. 갤러리조이 제공
     
     
     
     
    늘 넉넉한 웃음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을 가진 사람, 이순구.

    아니나 다를까, 그가 그린 그림은 요즘 말로 '힐링의 마성'을 한껏 내뿜으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각종 행사의 포스터며, 공익성 강한 공간에 그의 그림을 곧잘 등장하기도 한다. 아이 어른, 남자 여자,
     따질 것 없이 그의 그림을 마주하는 이들이 대부분 팬이 되는 게 신기할 정도다.

    지난해 초,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순구가 다시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 언덕의
  • 갤러리조이에서전시회를 열고 있다. '웃음꽃 방긋' 전이다.

    그가 말했다. "직장인보다 더 바쁘게 밤낮으로 작업했어요.
  • 바쁘다는 핑계로 여러분들을 실망시킬 순 없잖아요."
  •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인다. 갤러리에 걸린 32점이 대부분 올해 작업한 것이란다.

    그 가운데 '웃음꽃-꽃잎'은 무려 4년 전 시작한 그림.
    이리 저리 배경을 바꾸어 가며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제 갤러리에 내걸렸다.
    녹색 초원, 푸른 연못의 일렁이는 물결인 듯한 캔버스에 웃는 여성 하나가 섰다.

    그저 웃고 있는 얼굴이니, 그리기도 쉽겠다고 생각하면 그에게는 꽤나 섭섭한 일일지 모른다.
    웃는 얼굴을 극대화한 그의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가 나름대로 전하려는 철학, 생각, 삶의 방식 따위가 숨었다.
  • 가지런한 이를 가득 드러낸 이의 손가락은 부처님의 수인을 하고 있는 그런 식이다.

    그래서인지, 몸은 물론 마음이 아픈 이들이 그에게 고맙다고 손을 꼭 잡고 인사를 한다.
    이순구는 이렇게 말한다. "그림 속에 노자 사상을 넣어보려고도 하고, 저 나름대로는 앞으로 명화를
    배경으로 한 웃음꽃 연작 같은 작업을 계속 하려고요. 조금이 라도 더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순구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는, 특이하게도 만화영상학으로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 1980년대에는 대전권에서 전위적인 현대미술과 현장미술을 실천한 행동주의, 리얼리즘 예술가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4월 15일까지 해운대 갤러리 조이. 051-746-5030.

    박세익 기자 run@

  • 출처:(부산일보)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40331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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